수요일, 토요일마다 종종 놀러 가는
블랙스버그 파머스마켓
Blacksburg Farmers Market
운영시간
수요일 2pm - 6pm
토요일 8am - 2pm
* 겨울이 가까워질수록 운영시간도 짧아지고,
겨울기간 동안은 열지 않음
장소
https://maps.app.goo.gl/56AHNH61ns467rgo9
매번 큰 차이 없이 비슷한 파머스마켓이지만
활기찬 분위기도 좋고
계절에 따라서 바뀌는 꽃이나 야채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꽤나 쏠쏠하다
점심도 가끔 사 먹는데,
벤치에 앉아 공연보면서 밥 먹는게
참 여유있고 좋다💚
사진처럼 샌드위치를 사먹는 날도 있고,
드라이에이징 버거나
파스타를 사서 먹는 날도 있다.
Not Your Mama's Pasta라고
파머스마켓에 항상 있는 집인데
여기 파스타가 괜찮아서 종종 먹는다
내님의 최애는 까르보나라
원래는 가게 없이 운영하던 곳인데
올해 다운타운에 오프라인 가게가 생겼다
가본다고 해놓고 아직 한 번도 못 가본 게 함정
밥을 먹었으면 커피두 마셔야지
파머스마켓 중앙 쪽에 있는 카페 부스인데
맛은 쏘쏘이지만 친절해서 좋은 곳
+
원래 파머스마켓이 열리는 마켓 스퀘어에
Idego Coffee가 있었는데
요 가게는 얼마 전에 문을 닫았다🥲
다시 열까 싶어 종종 가보는데 굳게 닫혀있음
정말 카페 불모지인
몽고메리카운티....
파머스마켓에서 주로 구매하는건 제철과일
여름에는 복숭아, 황도를 사서 요거트랑 먹고
가을에는 사과를 사서 애플파이를 주로 해 먹는다
요번 가을에는 밤이 너무 먹고 싶어서
밤을 사볼까했는데
밤이 정말 엄지손톱만 하더라
먹을 양이 얼마 나오지 않을 것 같아서 구매는 안함
제일 자주 사는 건 버섯
동네 마트에는 주로 양송이버섯만 팔아서
새송이나 느타리를 먹고 싶을 때 여기 와서 산다.
근데 해가 지나갈수록 비싸지는 버섯
아래 사진만큼이 8달러가 넘었다
이럴 때마다 버섯 싼 한국이 그리우다
다양한 종류의 버섯들을 가득 넣고
요렇게 꽁피 만드는 소소한 행복 좋음
막간 버섯 구매 정보
- 양송이(White/Brown Button)는 일반마트에
- Christiansburg Kroger에 Shiitake 상시 판매 (없을 때도 아주 가끔 있음)
- 버섯 종류가 다양하고 상태가 좋은 건 파머스마켓
- Earth Fare에 가면 모듬버섯(새송이, 표고)을 파는데 작기도 작고, 비싸기도 비쌈
- 팽이버섯(Enoki)는 Oasis에서 판매, 근데 팽이버섯 포함 다른 버섯들 모두 상태 안 좋은 날이 대다수
또 종종 구매하는 건 드라이에이징 비프
아래만한 사이즈의 립아이가 32달러 정도였던듯
2덩어리가 붙어있어서 두 번에 나누어 먹었다
맛은 확실히 일반 마트 고기보단 좋은 것 같다
뭔가 특유의 쫄깃함과 끝맛을 느낄 수 있었다.
근데 그 가격의 가치는 잘 모르겠기두
샘스클럽에서 Prime 등급을 사먹는게 나은 것 같기두
또 다른 입점 가게인
Big Lick 아이스크림도 꽤 괜찮다
가격도 착한 편이고 먹어본 맛들도 다 괜찮았음
파인애플 모히토 팝시클 완전 내 취향이었음
그리고 또 다른 가게인 Indian 머시기 베이커리
작년부터 새로 입점한 가게인데 꽤 괜찮은 듯
일단 동네 유일무이 빵집인
Our Daily Bread에 없는 빵들이 많음
근데 가격은 거의 DC나 뉴욕 수준이다
아래 사진 크로핀이랑 크로와상 $13 내고 구매
하지만 맛은 있으니까...
가끔 사 먹기는 좋은 듯하다
다른 빵집으로는 Blacksburg Bagel이 있는데
여기는 무난무난한편
아 그리고 올해부터인가 작년 말부터인가
블랙스버그 파머스마켓에서 굿즈를 팔기 시작했다.
아래 장바구니 같은 에코백부터 시작되었던걸로 기억
주변에 요 가방을 산 분들이 좀 있는데
45달러인 가격 대비 질이 엄청 떨어진다구(속닥)
일주일만에 가방 끈 떨어지고
실밥 여기저기 날리고 난리라더라는 하하
근데 원래 요 굿즈들의 취지가
블랙스버그 파머스마켓에 대한 도네이션,
즉 운영 후원의 개념이라서
좋은 뜻으로 구매하는 건 좋을 것 같다.
나의 구매는 아직 미정